서울역 구내식당 숨은 맛집 찐후기
요새 같은 고물가 시대에
6천 원짜리 밥이 있다면??
있.습.니.다
KTX서울역 4층(에스컬레이터 이용)에
누가 봐도 사무실스러운 곳에
위치한 구내식당인데요.
맛도 가격도 다 잡은
숨은 찐맛집 소개해드립니다.
서울역에 내리자마자 보이는
롯데리아와 맥도널드 바로 옆
우리은행쯤 뭔가 비밀스러운
엘리베이터가 있어요ㅋㅋ
그걸 타고 4층에서 내리면
회의실 안쪽방향으로 구내식당이
있는데요. 잘 모르시겠다면
누군가 목적이 있어 보이는듯한
분들을 따라가 주시면 됩니다.
(굉장히 바쁜 걸음일 거예요ㅋ)
구내식당은 직원용이지만
외부인도 식권을 구매해서 6500원에
한 끼 든든히 해결이 가능합니다.
외부인은 12시부터 식사가 가능하군요.
시간 엄수는 필수인 거 같아요.
직원용이다 보니 다른 시간에 가봤자
자리도 없을뿐더러
빨리 먹고 빨리 일어나야 할 거 같은..
눈치게임이 시작되니깐요.
키오스크에서
식권을 구매해서 사용하는데요.
한 끼에 6500원이라니...
요새 커피 한잔도 후들후들한 세상에
만원 이하로 따신 밥을 먹을 수
있는 건 큰 행운 아닐까요?
식당내부인데요.
식사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에
방문했더니 꽤 한적합니다.
나름 깨끗하고 쾌적해요.
메뉴는 크게 호불호 없는
4가지 반찬과 국, 밥으로 이뤄져 있는데요.
그날그날 메뉴는 바뀌는 거 같았어요.
거기에 양배추 샐러드도 먹을 수
있고 숭늉도 준비되어 있었어요.
먹다가 반찬 같은 경우
모자랄 수 있는데
다시 가져다 먹을 수도 있으니
금상첨화 아닌가요?
맛은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맛이고
개인적으로는 뭐 하나 튀지 않는
조화로운 맛이었어요.
편의점 가서 차가운 도시락
사 먹느니
그보다는 훨씬 맛있고 따뜻하고
양껏 먹을 수 있어 상당히
만족한 식사였습니다.
서울역에 가게 되시면
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.